오늘 오전 강원도 동해시 부근에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인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주변에서는 더 큰 지진이 발생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지진 현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 올해 최대 규모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6시 27분쯤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와 경북에서는 진도 3, 충북과 경기에서는 진도 1에서 2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이 정도면 정지된 차가 흔들리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정도의 흔들림입니다.
최근 동해에서는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올해만 16차례 발생했고 작은 규모의 미소 지진까지 합하면 55차례나 됩니다.
특히 그림을 보시면 최근 동해 지진은 지난 4월 이후 오늘까지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비슷한 곳에서 지속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발생한 규모 4.5 지진을 포함해 4월 이후 지진들이 이번 진앙 주변 5km 이내 모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비슷한 곳에 다발적인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단층대에서 응력이 쌓여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동해는 지난 23일 이후 어제 오전 8시쯤 3.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 규모 4.5의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진 위기 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그런데 과거 동해 부근에는 과거에도 큰 지진이 발생한 적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과거 동해에서는 1996년에 규모 4.2의 지진 이후 2019년에도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앙과 비슷한 곳으로 거리가 2019년 지진과는 2km, 1996년 지진과는 8km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포함한 세 지진이 같은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이 역단층으로 분석됐는데, 단층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역단층의 경우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럼 이번 지진보다 더 큰 지진... (중략)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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