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최수연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같은데요. 누가 뭉치는 겁니까.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입니다.
처럼회가 5·18 기념식에 맞춰 1박 2일 워크숍을 갑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김 의원이 속한 처럼회가 결속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처럼회는 검찰 개혁 등을 공부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총선 직후인 2020년 6월에 만들어졌는데요.
그동안에는 식사 모임이나 회의 위주였는데 처음으로 워크숍을 떠난다고 합니다.
Q. 김남국 의원이 주축 멤버인데, 요즘 같은 논란 속에서도 워크숍에 가는 건가요?
워크숍 계획안에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남국 의원과, '위장탈당' 논란에도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김용민 김의겸 장경태 최강욱 의원 등이 참석 대상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뒤 전남 신안에서 당내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인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만큼 김 의원이 실제 참여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현안 논의를 한다고 하니 코인 논란도 논의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면면을 보면 김 의원에게 대체로 우호적인 의원들이에요?
김 의원 논란 직후 적극적으로 옹호에 나선 의원들,
역시 처럼회 소속이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일, @@@라디오)]
"사석에서도 김 의원을 많이 보지만 정말 뜯어진 운동화 신고 다니고 실제로 그런다. 저랑도 국회 구내 식당에서 3800원짜리 밥도 먹고 자주 그런다."
김용민 의원은 코인 논란 직후에 "민주당은 서민이 계속 서민으로 남길 바라는 당이 아닌, 서민도 부유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정당"이라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처럼회도 여러 의원 단체처럼 워크숍을 통해 결속을 다질 수 있지만요.
민주당 일각에서도 탈당과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는 시점이어서, 당 안팎의 따가운 시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Q. 두 번째 주제입니다. 복원된 셔틀 축구. 오늘 한일 국회의원들이 축구 경기가 있었어요?
여야 의원 24명이 일본을 방문해서 한일 의원 친선 축구 경기를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치러진 경기에 대한 답방 차원입니다.
오늘 경기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Q. 한국 의원들이 4대1로 승리했네요. 한일 정상이 셔틀 외교를 한 데 이어서, 한일 의원들도 관계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일본을 방문한 한국 의원들은 일한 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전 총리와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가 전 총리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를 언급하면서, "관계 개선 움직임이 궤도에 올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 일단 우리가 먼저 손을 내민 건데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풀어야 할 현안들은 남아있죠.
앞으로도 한일 양국간의 이 관계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어질까)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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