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영수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어제(11일) 대구에서 거주하던 양 할머니가 9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양 할머니의 빈소는 대구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3일에 엄수됩니다.
14살의 나이에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에 동원됐던 양 할머니는 지난 2014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2차 손해배상 소송의 원고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12월엔 광주고등법원에서 원고 승소판결도 받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상고하면서 이후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YTN 권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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