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주가폭락' 사태 후폭풍…증권업계 리스크 우려
국내 주요 8개 상장사가 한꺼번에 폭락한 SG증권발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이슈를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에서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전, 현재 SG증권발 폭락사태의 진원지로 지목 받고 있는 차액결제거래, CFD가 무엇이고 왜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지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 해주신다면요?
현재 각 증권사의 CFD 거래 잔액은 지난해 보다 4,500억 원 가까이 불어나며 2조 8천억 원에 육박한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번 폭락 사태가 예상됐던 사건이란 지적도 나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수수료 경쟁 등 투자자 유치를 위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증권사들은 신규계좌 개설을 차단하거나 이벤트를 종료하는 등 이전과 180도 바뀐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손실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는데 투자자만 타격을 받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금융당국은 앞으로 CFD 제도 개선을 통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재발을 막겠다는 입장인데 실효성은 어떨까요? 어떤 부분의 개선이 시급하다 보세요?
한편,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겪은 상장사 8곳에 뒤늦게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손실률이 최대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 반등을 노리는 '하한가 따라잡기' 전략을 시도한 투자자들이 실패한 걸로 보이는데 주의할 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전세사기·역전세 우려가 확산되며 급감했던 서민들의 전세수요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월세전환율이 올랐지만, 전세대출 금리는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전세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 사고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난 3월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 금액이 3,199억 원으로 2019년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금액인 3,442억 원에 맞먹는 수준으로 집계됐고요. 통상 2년 주기로 돌아오는 전세계약의 특성상 올해 하반기에 사고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대외 거래로 벌어들인 수익을 뜻하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면서 1~2월 동안 이어졌던 연속 적자 신세를 면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흑자 규모 자체가 1년 전보다 65억 달러가 줄었는데 어떤 의미가 담겨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수가 2,843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5만 4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과 제조업 분야에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큰데요.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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