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인천 검단 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의 지하 주차장이 붕괴됐단 소식 전해드렸죠.

사고 이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장을 찾아 격노하기도 했는데요.

그 사고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결과는 황당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 지붕 층 700여 곳 가운데 30여 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철근들이 누락됐던 겁니다.

한마디로 들어가야 할 철근이 빠졌다는 거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GS건설도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의 자체 조사와 별도로 국토부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조사가 끝나면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또 나오는 건 않을까 우려스럽기만 한데요.

가장 안전이 지켜져야 할 곳에서 발생한 사고.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고는 하지만,

입주를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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