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정책 '미디어 통한 공감' 중요 / YTN

YTN news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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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들에 대한 종합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시행할 '재외동포청'이 다음 달 5일 출범합니다.

새로운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국내외 한민족의 공감대가 우선 형성돼야 하고, 이를 위해 미디어 등의 특히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현정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외 각지에 사는 동포 수는 750만 명.

전체 인구 5,100만여 명과 비교하면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대한민국은 재외동포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재외동포청'이 6월 5일 출범하게 되면, 이처럼 전 세계에서 한민족의 지평을 넓혀온 동포 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동적인 제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세주 / 재외동포 자문위원장 : 재외동포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서 우선 본국과 재외동포사회 간에 유대와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동포들을 연결하는 정책이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기능하려면 남은 숙제들도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심각한 '인구절벽' 문제 대안으로 떠오르는 귀환 동포 정착 문제입니다.

현재 역이민으로 모국에 돌아온 동포는 약 100만 명.

하지만 관련 업무 영역이 외교부와 법무부에 섞여 있어,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업무를 어떻게 조정할지 청사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인진 / 고려대 사회학부 : 국내에 있는 동포도 큰 재외동포의 틀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그런 법이나 제도라든지 사업이 마련될 필요성이 저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도 과제입니다.

재외동포청의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과정에서 국민 여론에도 귀 기울여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재외동포 관련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재외동포청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슬기 / 제주 : 동포 하면은 일단 뭐 같은 민족이라는 느낌은 들긴 하는데 그렇다고 막 딱히 또 와 닿진 않는 느낌?]

[백형중 / 경기 의왕 :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걸(재외동포청 출범) 한다는 걸 별로 나는 뭐 좋게 생각이 안 들고 일단 우리 국민이 회복이 돼야 하고 잘 살아야 되잖아.]

[신지영 / 인천 : 근데 취지는 되게 좋은 것 같긴 한데요. 지금 우리나라도 어려우니까 좀 이후에 생겨도... (중략)

YTN 강현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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