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더 올리진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크게 내렸습니다.
국내 증시도 동요 없이 마감했는데, 정부는 한미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환율은 급락했고, 증시도 큰 흔들림 없이 마쳤네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어제보다 3.2원 내린 1,335원에 개장했고, 하락 폭을 키우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24일 1,330원대로 뛰어오른 지 열흘 만에 1,320원대로 내려온 겁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는 했지만 더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겁니다.
국내 증시도 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490대에서 0.25% 하락 출발했지만, 하락 폭을 줄이며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하락 출발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0.22% 오른 845.06에 장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미 연준이 조건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만큼 우리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번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75%p까지 벌어졌죠? 다음번 우리 금융통화위원회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인상으로 한미 금리 차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1.75%p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이번 달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는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 속에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한은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금리 차 확대에 따른 환율 급등이나 자본 유출의 정황이 감지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한미 금리 차 확대에 따라 금융·외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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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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