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동맹 70년 특별메뉴 준비…한국계 셰프 초청
[뉴스리뷰]
[앵커]
백악관이 다음 주 윤대통령 국빈 만찬에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하는 특별메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계 유명 셰프를 초청했는데요.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AP통신은 백악관이 이번 만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굳건한 결합을 상징하는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계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를 초청했습니다. 미국 남부 음식에 한식을 결합한 퓨전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셰프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탑셰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리 셰프를 낙점한 건 질 바이든 여사로, 메뉴도 직접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식에서 영향을 받은 미국 음식을 선보인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리 셰프는 "그간 까다로운 비평가나 깐깐한 셰프들을 상대로 수차례 요리했지만 이번이 가장 압박감이 심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만찬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한 브로드웨이 공연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년 만의 국빈 방문인 만큼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함께 하는 다양한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입니다. 알다시피 우리는 다음 주 윤대통령의 워싱턴DC 국빈 방문을 환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회담과 만찬 전날인 25일에는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함께 방문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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