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무력충돌' 수단 해역에 청해부대 급파 지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유혈 사태가 벌어진 수단에 청해부대를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국민 철수 지원을 위한 군 수송기는 오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안보실은 오늘 오전 10시 수단 사태와 관련해 임종득 2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를 열었습니다.
관련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해부대는 오만 살랄라항에서 수단 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인데, 우리 국민과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해부대는 국군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파병 부대로, 국제 해상 교통 요충지인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유엔 주도의 대 해적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신속한 대책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우리 군은 교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투입했으며, 해당 수송기에 탑승한 병력은 오늘 오후 수단 인근 지부티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병력은 모두 50여 명으로 조종사와 정비사, 경호 요원, 의무요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방부는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교민의 안전한 철수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는 공관 직원을 포함해 우리 국민 26명이 체류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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