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넉 달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걸그룹이 있습니다.
또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신인 그룹도 있습니다.
이들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형 기획사가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어떤 전략이 통한 건지, 차정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데뷔 넉 달 만에 K-팝 사상 최단기록 빌보드 진입이라는 기록을 쓴 걸 그룹 '피프티피프티'입니다.
싱글 '큐피드'가 팝 음악 양대산맥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해외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특히 하이브나 SM 같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신생 기획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소돌의 기적' 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도 흥행에 한몫했다는 분석인데, 멤버들은 결국, 좋은 음악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새나 / 피프티피프티 멤버 : 물론 그 부분(틱톡)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은 분께 집중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가장 본질적인 것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이들의 곡은 퍼포먼스 위주의 강렬한 음악이 아니라, 듣기 편안한 팝이라는 점에서도 기존 아이돌과는 차별화됩니다.
[아란 / 피프티피프티 멤버 : 저희의 음악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정말 우리가 음악성이 좋은 그룹이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됐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중소형 아이돌 '하이키'는 새로운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고 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꽃을 피우겠다는 가사와 한때 대형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멤버들의 사연이 맞아떨어지면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이례적인 선전은 멤버들의 개성과 색깔을 살린 차별화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정섭 /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 : 미묘한 심리적인 요인들, 감성적인 측면이 결합해서 히트하거든요. 큰 기획사만이 역량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이런 창의적 역량은 얼마든지 개발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엔터 업계가 서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획사 아이돌의 성과가 꾸준히 이어질지가 K팝 확장의 관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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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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