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심송심이라 李 침묵?"/전광훈 기자회견에 與 반응/김건희, 광폭행보 이유 / YTN

YTN news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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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던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이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일단은 외부 인사로 구성된 당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비명계를 중심으로는 별도 조사위원회를 꾸려 강도 높은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럼 누굴 조사할 거냐.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물론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거론되는 현역 의원들에 더해 송영길 전 대표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박기완 기자가 민주당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일시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명계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YTN과 통화에서 검찰의 수사 강도보다 더 거세게, 낱낱이 조사해야 한다며, 귀국 필요성에 동감했습니다.

지도부도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희가 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전체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돈봉투 살포'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에 '진상규명' 방침은 세웠지만, 별도 조사단을 꾸릴지, 또 전 당 대표까지 조사할지를 두고 민주당은 여전히 혼란스런 모습입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진상조사단을 꾸린다는 내용은 확인된 게 없는데….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조사를 할 수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잖아요. 여러 가지 방안이든 뭐든 디테일들은 논의 중이고, 검토 중인 거죠.]


국민의힘은 셀프조사는 셀프면책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이낙연 후보 사이 이른바 '명낙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밀어준다는 '이심송심' 논란이 불거졌던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심송심'은 대선 패배 이후 지역구까지 주고받았다, 송영길이 없었다면 이재명도 없었기에 이 대표가 침묵하는 거냐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적당히 조사해서 적당히 묻고 가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수천억 원의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몰아주었다는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표도 어쩌지 못하면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주체와...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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