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고 추억 쌓기…반려동물과 떠나는 제주여행
[생생 네트워크]

[앵커]

해마다 휴가철이면 반려동물만 남겨두고 떠나기 힘들었던 분들 많으시죠.

제주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합니다.

변지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비행기 좌석에 반려견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제주행 전세기입니다.

제주의 한 자연 체험형 공원. 이 곳에선 매주 수요일 '반려동물데이'가 열립니다.

숲과 호수가 있는 공간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이런 곳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고 실내에서도 조금 더 활발하게 애들이 다양하게 이용을 하게 됐으면 좋겠고…."

"관광객분들께서 넓은 공간에 좀 강아지도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산책하고 싶다. 이런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그런 걸 반영해서 반려동물데이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한 콘텐츠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른바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관광지와 식당, 카페 시설 200곳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 이틀 동안은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펼쳐집니다.

"제주를 찾는 반려 동반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제주에 계신 반려동물을 양육하시는 분들이 제주를 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들을 마련하고 그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드릴 예정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천500만명을 돌파한 시대, 제주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휴양지로 거듭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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