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전세기 8시13분 도착…330명 탑승

연합뉴스TV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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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전세기 8시13분 도착…330명 탑승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들이 추가로 우리나라로 귀환합니다.

교민 수송을 위해 투입한 전세기가 조금 전인 6시 13분쯤 우한을 떠나 8시 13분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현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저녁 우한으로 두 번째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기존에 입국을 신청한 교민 중 1차 전세기에 타지 못한 약 330명을 데려오기 위해섭니다.

외교부는 전세기가 우리시간으로 6시18분쯤 우한 톈허공항에서 이륙해 8시 13분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일단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3시 반쯤 전세기를 이륙시킬 예정이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검역 절차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이륙이 늦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어제 교민들을 수송했던 경찰버스가 다시 공항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2차 전세기가 1차 전세기와 같은 비행기여서 방역 우려도 제기됐었는데요.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1차 전세기와 같은 비행기가 투입돼 감염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3시간에 걸쳐 전세기를 소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행기에 타게 되는 교민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항공기 내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고,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편 교민들은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이 아닌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라는 곳으로 도착합니다.

일반 탑승객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서 검역과 입국 절차를 밟도록 조치한 겁니다.

비행기 탑승 전 검사를 받은 교민들은 도착 이후 또 한 번 검사를 받습니다.

신속대응팀 팀장을 맡은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어제 출국하면서 "1차 전세기 입국 때보다 신속하게 검역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도착한 교민들은 어디로 이동하게 됩니까?

[기자]

오늘 도착한 교민들은 어제와 같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교육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뉘어 격리됩니다.

그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머물게 됩니다.

이곳 김포공항에서 경찰 버스를 이용해 각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유증상자들은 1명당 1대의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시설로 옮겨집니다.

어제도 총 18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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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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