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검진 넉 달 만에 '3기 폐암'...대학병원에서 무슨 일이? / YTN

YTN news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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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학병원 종합 건강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는데 불과 넉 달 뒤 3기 암 진단을 받고 폐의 절반을 절단해야 했는데요,

이후 '오진이다, 아니다' 병원 해명까지 오락가락하면서 환자와 그 가족의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 내용 취재한 사회1부 김다현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질문부터 하죠.

이런 기사가 나가면 댓글 등을 통해서 어디 병원인지 공개하라는 요구가 있는데, 저희는 내부 논의를 거쳐서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는 밝힐 수 있죠?

[기자]
이곳은 수도권에 있는 대학병원인데요.

그중에서도 100개 이상의 병상 수를 갖춘 2차 병원급입니다.

다시 말해 종합병원급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종합검진 결과와 3기 암 진단 사이에 넉 달이란 시간이 있었는데요.

혹시 원래 암이 없었는데, 넉 달 만에 3기 암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이 사안을 제보받고 전문의들에게 문의를 해봤는데요.

전문의들은 원래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불과 넉 달 만에 폐암 3기로 발전할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고 말합니다.

폐암 3기 정도라면 넉 달 전에는 엑스레이 상에 어떤 형태든 이상이 감지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병원 측도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진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때로 만약 돌아간다면, 종합 건강검진 당시 병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했던 건가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문의한 전문의는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만 봐도 병변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환자에게 엑스레이보다 정밀한 검사를 할 수 있는 CT 촬영을 권고해서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슴 흉부 사진에서 왼쪽에 약간 희미하게 의심되는 병변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나이나 위험 인자를 고려해서 저선량 CT를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환자는 결국 다른 병원에서 폐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원래 잘못된 진단을 했던 병원 측 설명이 오락가락 한 거죠?

[기자]
네, 먼저 지난해 ... (중략)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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