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대 위기 아동을 조기 발굴하고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만 2살 이하 아동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아동 정책 추진 방안을 심의·확정했습니다.

필수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최근 1년 동안 병원 진료를 받지 않은 전국 만 2살 이하 아동 1만1천여 명이 대상이며 조사는 석 달 동안 진행됩니다.

또, 출생 미신고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병원이 출생신고를 하는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국내에서 태어난 모든 외국인 아동에게 출생등록번호를 주는 '외국인아동 출생등록제' 도입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발달지연과 아동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정책 대응을 하기 위해 영유아 발달 지연 실태조사와 아동 정신건강 실태조사도 벌입니다.



YTN 이승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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