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내일 오전 국내로 들어옵니다.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건데, 박민식 보훈처장이 인천공항에 나가 유해를 영접할 예정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의 추모식.
군복을 입은 미국 재향군인들이 태극기로 감싼 유해를 조심스레 운구합니다.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봉환되는 황지사 유해에 노병은 거수경례로 마지막 예를 갖춥니다.
황지사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이후 프랑스와 런던, 뉴욕에서 독립 선전활동 등 외교적 노력을 쏟다가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숨져 현지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무명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2008년 황 지사의 묘소가 처음 발견된 이후 국가보훈처는 황 지사 유해 봉환을 시도했지만, 족보나 유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적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남궁선 /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 (지난 4일) : 순국 100년 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사님께서 고국의 품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습니다.]
황지사의 유해는 내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봉환됩니다.
박민식 보훈처장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유해를 영접할 계획입니다.
유해는 분향과 건국훈장 헌정 등 영접행사 뒤 봉송되고, 대전현충원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쳐 독립유공자 7묘역에 안장됩니다.
보훈처는 후손이 없어 무적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을 창설했으며, 봉환식에서 박 처장이 헌정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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