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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이상한 옷 입으라고..." '9세 지능' 여성 울린 '그루밍 성범죄' / YTN

YTN news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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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지배한 뒤에 성적으로 착취를 일삼는 행위.

전문가들은 이를 '그루밍 성범죄'라고 부릅니다.

9살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갖고 있는 여성이 이 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집안일에, 원치 않은 성관계에, 불법 촬영까지 당했습니다.

남성은 시킨대로 잘 하면 하트를 주고, 다트를 돌려 배달음식을 시켜주는 소위 '보상'을 해줬대요.

충격에 빠진 여성은 회사도 그만두고 치료 중인데, 경찰에 입건된 남성은 ytn과의 통화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여성 A 씨는 재작년 초 30대 남성 B 씨와 만나기 시작해 얼마 뒤 동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반년 전쯤부터 B 씨가 집안일을 떠넘기고 만화 캐릭터가 입을 법한 복장을 사 와서 입으라고 지시했다고 A 씨는 증언합니다.

[A 씨 / 피해자 : 자기 말 잘 들으면 그런 식으로 이제 하트를 줘서 모아서 그런 거 하트 하나씩 빼서 다트 돌려서 점수를 모아서 막 (배달음식) 시켜주고 그랬어요.]

A 씨는 B 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오려 했지만 제지당했고, 원치 않는 성관계를 수시로 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게다가, 성관계 중에 찍힌 불법 촬영물도 B 씨의 클라우드에서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A 씨 / 피해자 :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끝나면 사진이라든가 동영상 지워줄게 얘기를 해서. 클라우드에까지 올라가는 줄은 전혀 몰라서 그거 보고 며칠 동안은 약간 머리 아프고.]

결국, 지난해 말 B 씨와 헤어진 A 씨.

비슷한 일이 되풀이될까 우려한 가족은 A 씨에게 심리 검사를 받게 했고, 지적 능력이 9살에서 12살 수준이라는 '경도 정신지체' 판정이 나왔습니다.

[A 씨 지인 : 원래는 보호를 받아야 할 장애가 있는 애인데 장애 진단을 받으면 취업이라든지 사회적으로 낙인이 될 것 같아서 진단을 안 받아놨었는데 이런 식으로 범죄 피해를 받고 나니까 진단을 미리 받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후회를 좀 하고 있고요.]

YTN이 확보한 녹취에서 B 씨는 친구에게 A 씨의 지능이 초등학교 유치원생에서 중학교 수준이라며, 금전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만큼 그게 해결되면 정리하고 헤어지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효린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 : 이 사례 같은 경우도 피해자에게 어떤 호감을 사거나 친밀감을 사고 그 과정 안에서 조종하거나 통제하거나 이...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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