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2030세대 아파트 매입 증가…'영끌족' 부활하나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21년 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급매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는데, 거래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2030세대가 매입한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 그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는 배경 중 하나로 불안감이 꼽힙니다. 집값이 내려가는 상황에 대출 문턱도 낮아졌는데 '마냥 기다릴 순 없다'는 불안감이 매수를 부추겼다는 건데요?
특히 서울 강서구의 경우 2월 전체 거래 106건 중 2030세대 거래가 54.7%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어서 성동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의 순으로 2030 구매 비중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강서구가 1위를 한 것,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2030 세대 외에도 모든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데요.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기준 17%, 서울이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하락 추세,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보십니까?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매수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는데요. 일각에선 오른 호가의 매물을 거래하는 추격 매수세가 있으면 반등세가 나타나겠지만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매수세가 붙기 어려워 보인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중심의 매수세가 강했던 시기가 있는데요. 금리 인상, 전셋값과 집값 하락으로 주춤해지지 않았습니까? 최근 집값 하락폭이 큰 화성과 세종, 인천 등 특정 지역에 갭투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매매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지표 중 하나가 전세가격이죠.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3.6%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최저치라고 하던데요?
최근 임차인 우위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전세나 월세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중 금리가 안정세를 찾은 만큼, 전세 대출 이자와 월세 비용을 비교해 봐야 할 시점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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