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PO 기선제압…캐롯에 15점차 완승
[앵커]
현대모비스가 캐롯을 꺾고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4%라고 하는데요.
현대모비스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1쿼터를 15-17로 끝내며 캐롯에 리드를 내줬던 현대모비스.
하지만 2쿼터 시작 1분 만에 김태완이 날아오르며 역전을 만들어냈고, 주장 함지훈이 노련한 플레이로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양궁농구'를 자랑하던 캐롯을 수비로 꽁꽁 묶어둔 채 순식간에 16점 올리더니 2쿼터에만 28점을 몰아치며 캐롯을 압박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86-71로 15점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서명진이 18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함지훈도 16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나 준비한 오펜스적인 부분에서 너무나 잘해줘 가지고.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4%.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모비스로서는 2차전을 치르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 전망입니다.
캐롯은 에이스 전성현이 돌발성 난청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캐롯 영건 이정현이 양팀 최다 21점으로 분전했지만, 전성현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부족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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