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김민재, 손흥민에게 사과…"국대 무게감 느껴"
[앵커]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또 입장을 냈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SNS를 느닷없이 차단한 것에 대해 직접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는 '기자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배포하며 자신의 최근 행동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우선, '캡틴' 손흥민 선수의 SNS를 차단한 것에 대해 손흥민 선수가 자신을 겨냥한 글을 올린 것으로 오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곧장 실수를 알아챈 김민재는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우루과이전 직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잇단 실점으로 예민해진 탓에 실언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표팀 소집에서 빼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말을 하려했다며 오해를 일으킬만한 이야기를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대표팀 96년생들이 파벌을 만들었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며 이번 일로 "국가대표의 무게감을 느꼈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그동안 쏟아진 이적설 보도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기자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줄 알고 적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적 시기 때 당연히 나오는 것들을 예민하게 생각했다며 언론에도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진솔하게 밝히고 공개 용서까지 구한 김민재.
지나간 과오를 떨쳐내고 새롭게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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