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첫날이자 주말인 오늘 서울 낮기온이 25도를 훌쩍 넘으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10년 만에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형형색색 꽃들이 어우러지며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나들이 나선 아이는 봄꽃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네덜란드와 태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특색 가득한 정원에서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추억을사진으로 남깁니다.
[천진희 / 광주 서구]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 와서 구경하고 자유롭게 걸어 다니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활기차고"
[이제현 / 전남 순천시]
"날씨도 좋고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분 전환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딸이) 너무 신이 난 것 같아요."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박람회장 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 크고 작은 정원이 조성된 게 특징입니다.
아스팔트 길을 걷어내고 만든 '그린 아일랜드'부터, 홍수 예방 시설인 저류지를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바꾼 오천그린광장까지
순천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이 됐습니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친환경 유람선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순천시는 관람객 목표를 800만 명으로 잡았는데요.
입장권이 벌써 60억 원 넘게 팔리며 흥행 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노관규 / 순천시장]
"자기 기분과 감정에 맞게 정원을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열립니다.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까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정원의 매력을 선사한다는 포부입니다.
[현장음]
"순천만으로 꽃 구경 오세요."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승은
공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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