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북한 기념일 줄줄이…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연합뉴스TV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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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북한 기념일 줄줄이…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앵커]

4월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격랑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4월에 첫 군사정찰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데다 대형 기념일이 집중돼 있어 이를 빌미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발사.

사실상 '핵어뢰'와 다름 없는 핵 무인 수중공격정 폭발시험.

전술핵탄두 '화산-31' 공개에 공중 핵폭발 모의시험까지.

북한은 지난달 다양한 형태의 핵능력을 과시하며 노골적인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의 이런 위협적 행위가 이달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4월에는 북한의 대형 기념일과 명절이 집중돼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기념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 조선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 등이 이어집니다.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이는 정주년은 아니지만 도발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달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

여기서 핵확장억제력을 포함한 북핵 위협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이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습니다.

최근 통일부의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에 반발해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인권 문제 제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북한은 이번에도 "모략과 날조"라고 반박하며 우리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예고한대로 이달 내 첫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거나,

"국가 우주 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고체연료 추진 ICBM 발사, ICBM 정상각도 발사, 혹은 7차 핵실험 등을 통해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관측이 현실화할 경우 4월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mail protected])

#북한_도발 #북한_군사정찰위성 #북한_인권보고서_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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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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