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 도발에 한미 특수전 훈련 공개…한반도 긴장 고조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다음 날인 어제,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특수부대의 연합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축출하는 이른바 참수작전에 대비한 훈련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미가 특수작전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당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밀착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중러의 용인 속 더 당당해진 북한의 ICBM 발사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이틀 연속 ICBM을 발사한 이후 우리 군이 이례적으로 한미 특수부대의 연합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특수부대 요원들이 건물 내부를 침투하는 훈련, 마치 참수작전을 떠올리게 했는데 합참의 공개 영상, 어떻게 보셨습니까?
영상 공개는 어제 했지만, 훈련 자체는 북한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전날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미 특수부대 요원들이 한국에 들어온 걸까요?
이번 한미 특수부대 연합훈련이 정기적으로 해 오던 훈련이었는데, 이번에만 공개를 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비해 이번에만 특별히 훈련을 실시한 것인가요?
우리 군의 특수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이 북한에게는 어느 정도 자극이 됐을 거라고 보시나요?
이번 북한의 ICBM 도발 직후,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가 처음으로 가동이 됐습니다. 기존 한미, 미일 양자 간 정보 공유 체계와 어떻게 달라진 건가요?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어떤 것이 유리하게 되는 건가요?
군에 따르면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만 공유하는 것일 뿐, 미사일 발사 징후나 북한 이외 다른 국가의 미사일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을 의식한 발표라고 봐야겠죠?
한미일 3국은 내년부터 2년간 3자훈련을 계획 중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어떤 훈련이 이루어지게 되는 건가요?
북한이 ICBM 발사 당일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것 역시 북한이 의도적으로 중국과 밀착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봐야겠죠? 어떤 의도였다고 보세요?
외교부가 북한의 도발을 중단하기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새벽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렸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을 옹호하고 있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역할,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에 이어 러시아도 중국을 방문하는 건데, 내년이 중러·중북 수교 75주년입니다. 러시아와 북한 고위 당국자의 중국 방문은 북중러 밀착 구도를 확실하게 보여줄 의도라고 봐야겠죠?
러시아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핵미사일 개발 등으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국 입장에서는 북중러 3자 연대를 공식화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북중러 3국이 보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카드는 뭐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북한의 내년 전략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고체 연료 ICBM이 과거에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지만, 미 전문가들은 미국 전역을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앞으로 어떤 개발에 주력할 거라고 보시나요?
한미일 3국 안보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 군도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점점 발전해가는 것에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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