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개장…시설 운영 등에서 문제 제기
겨울철 안전 문제로 휴장…고용 효과 부족
겨울 휴장 끝내고 재개장…안전 점검 진행
채용 대부분 비정규직…입장객 규모 비공개 고수
레고랜드 주변 부지 개발 난항…예산 부족
지난해 말 국내 자금시장 경색 사태의 출발점이었죠.
춘천 레고랜드 사태, 기억하실 텐데요.
사실 레고랜드 놀이시설 자체도 지난해 개장 이후 문제가 많았습니다.
겨울 휴장을 끝낸 레고랜드, 어떤 점이 바뀌는지 지 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입니다.
지난해 어린이날 개장했습니다.
문을 연 첫해 문제가 많았습니다.
시설 운영이 서툴러 툭하면 놀이 시설이 멈췄습니다.
볼거리 부족으로 찾는 사람도 적었습니다.
대부분 야외 시설이라 어린이 안전을 고려해 겨울 석 달 문을 닫았습니다.
직원들을 연중 채용할 수 없는 이유였고, 장밋빛 고용 효과 기대는 빛이 바랬습니다.
레고랜드가 겨울 휴장을 끝내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겨우내 국내외 기관에서 안전 점검을 받았습니다.
관람객 요구였던 대형그늘막도 설치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금요일과 주말·휴일엔 밤 9시까지 개장 시간을 늘립니다.
여름엔 어린이 전용 물놀이 시설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순규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 : 전반적으로 저희가 작년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에 대해서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습니다. 저희가 볼거리도 제공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물론 과제는 여전합니다.
현장 채용 직원 6백여 명 대부분은 이번에도 비정규직입니다.
외국계 기업 영업 비밀이라 입장객 수는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고용 확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로 땅도 빌려주고 수백억 원을 투자한 자치단체가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입니다.
강원도 차원에서 진행하는 주변 부지 개발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금은 황무지 도유지에 놀이시설만 덩그러니 설치한 상태.
호텔도 짓고 상가도 분양하고 박물관도 만들어야 하지만 강원도는 예산 부족입니다.
당장 국내 자금시장 경색 사태의 출발점이었던 2,000억 원 부채도 땅을 팔아 다 갚을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미지수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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