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만난 손흥민 "많이 기대…스타일 파악 중요"
[앵커]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토트넘의 전설인 클린스만 감독과 현 에이스 손흥민의 만남이 이뤄진 건데요.
손흥민은 기대와 함께 새 감독의 스타일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대표팀 동료들과 몸을 풉니다.
손흥민을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역시 흐뭇한 표정입니다.
토트넘의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여자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과 마이클 뮐러 기술위원장도 지켜볼 만큼 관심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의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구단(토트넘)에서 참 너무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얘길 나누는 걸 보고 더 많이 기대가 됐던 거 같습니다."
손흥민이 벤투호에 이어 주장을 이어갈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독님이 어떤 옷을 입혀주냐에 따라서 선수들의 특성, 색깔들이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캐치하는 게 중요할 거 같고…."
유럽파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대표팀 소집 훈련에 들어온 공격수 오현규도 클린스만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오현규는 주전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감독님이 새로 부임하셨기 때문에 제 장점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고요. 셀틱에서 잘해왔던 것처럼 감독님 앞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5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여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2연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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