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 돌입…과학화전투훈련 실시
[뉴스리뷰]
[앵커]
한미 군 당국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과 연계해 여러 가지 야외기동훈련도 대대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한미 해병대와 해군은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에 돌입했고, 육군은 미군 대대급 부대와 과학화전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기간에 맞춰 한미 해병대와 해군의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이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미 해군·해병대는 오늘부터 4월 3일까지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사단급으로 대규모로 실시합니다."
여단급 규모로 실시됐던 쌍룡훈련은 북한과 대화 분위기 속에 2018년 훈련 이후 작년까지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더 큰 규모로 부활한 겁니다.
훈련에는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미국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 등 함정 30여 척이 참가했습니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해병 1,600여 명을 비롯해 병력 2,800여명이 탑승하고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0대까지 탑재 가능한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립니다.
F-35 계열 전투기,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와 상륙돌격장갑차 50여대도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병력 40여 명도 올해 처음 쌍룡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과거 한미 연합 상륙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해왔던 만큼 이번 훈련에도 반발해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육군도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미군 대대급 부대와 함께 과학화전투훈련을 처음 진행했습니다.
미군은 그동안 과학화전투훈련에 중대급 이하 부대만 파견했습니다.
훈련에는 육군 첨단 전력인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 드론,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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