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이 규제에 대해 제기했던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를 취하합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일본 현지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3월 14일부터 금일, 3월 16일까지 3일에 걸쳐 심도 있는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개최하였습니다.
일 측은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에 대해 2019년 7월에 부과한 수출 규제조치를 즉시 해제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 측의 수출규제 해제 시행과 동시에 동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상호 국가 카테고리, 즉 화이트리스트의 조속한 원상 회복을 위해 긴밀히 논의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수출규제 조치 해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뢰구축에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한일 간 경제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조의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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