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며 식품과 영양제 등을 불법·부당 광고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과 SNS에서 '어린이 키 성장', '아이 키' 등을 내세운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226건이 식품 표시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식품을 '키 성장 영양제'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처럼 헷갈리게 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칼슘과 아연 등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을 키 크는 데 효과가 있다며 거짓, 과장 광고한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일반 식품을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을 예방한다고 속인 20건과 사전에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효능을 광고한 건강식품도 포함됐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자녀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부당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226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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