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난 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 당국이 막바지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14일) 이곳 공장에서는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들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불이 시작된 건 2공장 가운데에 있는 고무에 열을 가해 완제품을 만드는 '가류 공정' 내 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인 거로 전해졌는데요.
큰불로 건물이 무너져내린 탓에 2공장 건물 안에 직접 진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식반은 대신 발화 지점과 같은 구조인 1공장 가류 공정을 방문해 화재가 발생할 만한 요인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소방 당국에서는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한 현장 보존을 마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 확인을 위한 철거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본격적인 원인 조사가 가능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내부 CCTV를 확보하는 한편,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감식반과 함께 둘러본 공장은 처참한 모습이었는데요.
건물이 아예 무너져내리고 잔해물들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불이 난 건 그제(13일) 밤 10시 10분쯤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1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지금은 막바지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 10명이 연기를 마셨고, 소방관 1명이 다리를 다쳤지만 모두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창고까지 불이 번지면서 타이어 21만 개가 탄 거로 추정됩니다.
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2014년에도 큰불이 나 66억 원어치 재산 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
대형 화재를 겪은 이후 방재 대책을 제대로 세운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섭게 뿜어져 나온 유독 가스가 주변 아파트를 덮치면서 일부 시민들은 구청에서 마련한 대피소로 이동했다가 지금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접수해 조사한 뒤 보상... (중략)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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