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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꺼지는 과정"…부동산 대출은행도 조마조마

연합뉴스TV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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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꺼지는 과정"…부동산 대출은행도 조마조마

[앵커]

실리콘밸리 은행은 유동성이 늘어난 시기 유입된 단기 자금을 대거 장기 채권에 투자했다 파산 사태를 맞았습니다.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지만, 비슷한 구조에 있는 일부 은행에 대해선 우려가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김동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스타트업 회사의 돈 줄, 실리콘밸리 은행은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몸집을 키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풀린 유동성이 기술기업으로 몰리면서 이들과 주로 거래하는 이 은행도 급성장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유입되는 신규 자금이 거의 끊긴 기술기업이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했고 결국 장기간 보유하지 않으면 손실이 불가피한 국채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시적으로 늘어난 단기 자금을 오랜 기간 묶어둬야 하는 장기 채권에 대거 투자하면서 위험을 키운 것이 파산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입니다.

특수한 은행의 특별한 사례란 점에서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촉발됐다는 점에서, 거품이 낀 시장과 연결된 일부 은행의 경우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전문 은행들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부는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매우 전문화된 은행들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대출에 많이 노출된 중소규모 은행이 다음 타자가 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대출의 3분의 2가 부동산과 관련된 팩웨스트 뱅코프는 최근 이틀간 주가가 54% 폭락했고, 몇 년간주택담보대출을 급격히 늘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도 주가가 30% 가까이 내려 앉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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