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전에 사람돼야" "굴종외교"…여야 충돌
[뉴스리뷰]
[앵커]
정치권은 주말에도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11일) 강제징용 해법 규탄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더불어민주당은 '굴종외교' 주장을 이어갔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토요일, 강제징용 해법 규탄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귀가 막힌 것 같다"고 말한 전날 이 대표 발언에 "기막힌 자기 고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측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자신을 향한 비난을 비껴갈 궁리만 하는 이 대표 모습이 처절하기까지 하다며, 정치를 하기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이 대표 사퇴를 촉구했고,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이재명으로부터의 도망이 민주당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결을 같이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안을 고리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임오경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굴종 외교는 국민과의 약속을 깬, "대선 공약 파기"와도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의 초청장에 국민 자존심을 팔아먹었다며, 징용문제를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전날 규탄 집회에서 민주당 극렬 지지층이 이정미 당 대표를 향해 욕설과 비난을 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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