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해피격' 사건 공방 격화…신구권력 충돌 지속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가 공개를 거부했던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신구 권력 간의 충돌 양상도 더욱 격해지는 모습인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성회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출근길에 "국민이 의문을 갖고 계신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며 추가 항소 취하와 정보 공개를 시사했는데요. 무엇을 의미하는 발언이었다고 보십니까?
그러자 민주당 일각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비공개 정보를 공개하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보해악을 감수하고라도 당시 비공개 회의록 공개를 간절히 원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추가 정보 공개 가능성이 커진 걸까요?
한편 국민의힘에선 하태경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규명TF 출범을 준비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2019년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 진상규명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너머 전선을 확대하려는 모습인데요.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여야 간의 충돌은 이뿐만이 아니죠.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는 물론, 전현희 권익위원장 거취 문제를 두고도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러다 결국 강대강으로 맞붙진 않을까란 우려도 드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마라톤 협상을 제안하며 원 구성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양보안부터 확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양보안이 있을까, 이 점은 의문인데요. 마라톤 협상에 돌입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의원모임이 하나 둘 씩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1호 공부 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이번 주에 첫발을 떼게 되는데요. 모임이 하나 둘 씩 생겨난다는 건 차기 당권의 물밑 경쟁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걸로도 해석되는데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돌아오는 수요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징계 결정 시 조기 전대 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요. 윤리위가 당내 후폭풍을 고려한 정무적인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앞서 비공개회의에서 잇단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이 이번엔 공개 회의에서 대립했습니다. 일각에선 두 사람의 갈등에 소모적 갈등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두 사람의 신경전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민주당도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당에선 당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친명계 주장에 직접 가세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 후 첫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최강욱 의원 중징계로 혁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최강욱 의원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지느냐에 따라 혁신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가 드러난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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