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대한 민심은 어떨까요.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선 반대가 더 많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진행된 조사인데, 긍정 평가가 35%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올랐습니다.
강제동원 배상은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 중 단번에 1위로 꼽혔습니다.
외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 3위로 일본 관계 개선이 꼽힌 점도 눈에 띄지만, 지지율 측면에서는 득보다는 실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없어 반대한다는 응답이 59%로, 찬성 35%를 앞섰습니다.
한일 양국 관계도 빠른 개선보다 일본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단 8%만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반성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국민들의 여론 수렴이라는 부분들이 노력이 많이 좀 부족했습니다. 한일관계라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문제입니다.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국민들보고 따르라고 했을 때 국민들이 참 따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 부담을 지더라도 지금은 결단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주 일본 방문을 통해 대통령이 여론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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