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비서실장 사망에…여 "공포영화 일상화" 야 "검찰 압박수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설 비서실장의 사망을 놓고 정치권으로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이 대표는 직접 입장을 내고 검찰 수사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 지도부와 함께 경기도 수원을 찾아 현장 최고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통상 먼저 발언을 시작했던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순서를 미룬 끝에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 모 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전씨가 검찰의 압박 수사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며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 '주변을 먼지 털듯 털고 주변의 주변까지 하니 사람이 어떻게 견디냐'며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측근들이 말없이 죽어가고 있다며 공포영화가 일상이 된 지 오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방탄을 멈추고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취임 둘째 날을 맞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정책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민의힘 정책의총이 열렸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취임 후 당내 의원들과 만나는 상견례격인 셈인데요.
김 대표는 다시 한번 총선 압승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의 대통합을 지향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당권 레이스에서 자신과 겨뤘던 후보 세 명과 손잡기로 했다며 조만간 직접 만나 동지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의총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나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정책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진행합니다.
또 법원 내 디지털 혁신에 대해 목소리를 내 온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특강에 나섭니다.
한편 김 대표가 지명할 당직자 인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사무총장으로 친윤계 이철규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주말 동안 지도부 구성이 완료돼 다음 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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