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안정세…다음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여부 결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명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째 한 주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정부는 전반적인 유행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오는 주말(11일)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 의무 해제에 이어 다음 주엔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를 벗을지 결정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8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890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1,900여 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3,330여 명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째 확진 규모는 한 주 전보다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는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유행은 안정적이라고 보고, 소규모의 등락 내지는 정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3명으로 하루 새 4명 늘었고, 사망자는 8명 증가한 20명 나왔습니다.

유행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방역 조치를 모두 풀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검역, 체류 정보 등을 입력하는 큐코드 시스템도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로써 지난 2달가량 이어졌던 대중국 방역 조치는 모두 해제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으로 완화될 방역 조치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마스크 의무 해제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상황과 그간 제기된 민원 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해왔으며,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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