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홈런' 최종 평가전 승리…이강철호, 기분 좋게 도쿄로
[앵커]
WBC 대표팀이 대타 김혜성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일본프로야구 한신을 제압했습니다.
고전했던 오릭스전과 달리 기분 좋게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결전지 도쿄에 입성합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WBC 대표팀과 한신의 마지막 평가전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몰렸습니다.
과거 프로야구 넥센 시절의 유명 외국인 팬도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교세라돔을 찾았습니다.
"양의지 선수 이번에 기대하고 있어요. 키움 팬이라서 이정후 선수. 대한민국 파이팅!"
이강철호는 유일한 3루수 최정을 포함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훈련 기간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김혜성은 에드먼의 대타로 나서 대표팀의 공식 평가전 첫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야수들은 수비에서도 오릭스전과 달리 무실책을 기록하며 7-4로 1군급 전력의 한신을 제압했습니다.
"김하성은 특히 수비에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같이 즐겁게 경기하고 있고요. 애국가 울릴 때 한국 대표로서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선발 박세웅이 2이닝 퍼펙트로 호투한 반면 구창모와 정우영은 제구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오릭스전 투구 도중 목 근육통을 느꼈던 마무리 고우석은 검진 결과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아 걱정을 덜었습니다.
"승리로 장식해서 도쿄로 가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갈 수 있어서 좋고요. 전체적으로 선수들 기용했고. 준비 다 된 거 같고…."
최종 점검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결전지 도쿄에 입성해 4강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인 1라운드 통과에 도전합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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