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퍼레이드' 두산, 롯데와의 타격전 승리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롯데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도 장단 10개 안타를 때려냈지만,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양 팀의 뜨거운 타격전, 분위기는 7회에 두산 쪽으로 급격히 넘어왔습니다.
7대 8로 뒤져있던 두산은 정수빈의 적시타로 8대 8로 따라붙었습니다.
롯데는 마운드를 진명호로 교체했지만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이어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12대 8로 달아난 두산은 8회 허경민까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14대 8로 승리했습니다.
2군에서 돌아온 이영하는 4회를 버티지 못하고, 6실점한 뒤 강판됐습니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박세혁은 고글을 쓰고 복귀 첫 타석에 나서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감회가 새로웠고요, 광주에서 올라오면서 버스타고 오는데 다쳤을 때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좀 북받쳐 올랐습니다."
KIA는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년 만에 1군에서 선발등판한 차명진은 4와 3분의 2이닝 2실점하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팀 최고참인 최형우가 첫 회부터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황대인이 4회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KIA는 구자욱의 3점 홈런을 앞세운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대 5로 승리했습니다.
LG는 NC에 6대 3으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이우찬이 3회까지 무실점하고 내려간 뒤, 이상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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