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숙소에서 발견된 권총...21년 전 미제사건 해결되나 / YTN

YTN news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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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전북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탈취해간 권총이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범인의 숙소에서 발견되면서 이들이 경찰관 피살 사건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21년 전 전주 경찰관 살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 건 지난달 13일입니다.

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주범 이승만이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만은 편지에서 경찰관 살해 사건의 범인이 대전 사건의 공범 이정학이라는 점과 당시 사라졌던 권총이 보관된 위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이 권총을 발견한 곳은 이승만이 거처로 쓰던 울산 지역 숙박업소였습니다.

사라졌던 총기가 발견됐지만, 경찰관 살해범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

경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총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이후신 /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 유족분들한테는 통보를 해드렸고요. 수사를 정확하게 해서 범인 검거해서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전주 사건에 앞서 발생한 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이들은 순찰하던 경찰관을 차로 치고 빼앗은 또 다른 권총을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이승만은 이정학이 대전 사건의 범행을 자백하며 자신을 주범이라고 지목한 데 앙심을 품고 전주 사건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승만과 이정학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주에서 탈취된 권총에 실탄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이들이 또 다른 범죄에 이 권총을 사용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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