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우 유아인 씨 이전 집·현재 집 압수수색
병원 73차례 방문…4천㎖ 넘는 프로포폴 투약
병·의원 관계자 조사…마약류 입수 경위 조사 중


경찰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집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압수수색이 언제부터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7일) 오전 10시부터 배우 유아인 씨의 집에 수사관 9명을 보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는 서울 한남동 집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서울 이태원동 집 등 모두 두 곳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쯤 유아인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유아인 씨는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모두 10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작년만 해도 병원을 73차례 방문해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 씨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의뢰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경찰이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프로포폴 외에도 다른 마약 성분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아인 씨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류는 프로포폴을 포함해 대마와 코카인과 케타민 등 모두 4가지입니다.

경찰은 프로포폴이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병·의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유아인 씨가 다른 마약류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어떤 경위로 투약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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