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경제를 덮쳤던 악재 가운데 하나는 다름 아닌 환율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0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7월엔 1,300원을 넘어섰고, 9월엔 1,400원의 벽마저 허물었습니다.
국민의 평균적인 소득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국민총소득, GNI 역시 환율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2,661달러로 1년 전보다 7.7%나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뒤 2021년엔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원화 기준으론 1년 전보다 4.3% 늘었지만, 환율 급등에 따라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다만 올해부턴 상황이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이례적인 수준의 환율 급등이 올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고, 물가 등 다른 경제 상황도 조금씩이나마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정태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2% 내외 성장률을 나타내고 물가 상승이 2.0% 내외로 지속한다고 보면 4만 달러 달성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달성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2.6%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감소했고 수출도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30715410118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