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4.2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였던 2009년 4월 1일의 1,392원 이후 13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한 뒤 지난 한 주 1,350원과 60원을 차례로 깼고, 지난 5일 1,370원을 돌파한 지 이틀 만에 1,380원대까지 진입한 겁니다.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심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 연구위원 :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성 기조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급등에 따라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다시 경기침체가 초래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요국 통화도 모두 약세를 보여 특별히 우리 원화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과거의 IMF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다른 것은 그때는 원화만 굉장히 약세를 보여 우리 경제의 불안 양상을 그대로 반영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다른 패턴을 보이며 환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열리는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환율의 추가 상승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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