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앵커픽] 징용해법 후속조치…반발 계속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징용해법 후속조치…반발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제3자 변제를 핵심으로 하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피해자 입장을 존중하며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안을 규탄하는 긴급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잠시 후 대담에서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전당대회…결선 갈까?]
국민의힘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일 열립니다.
내일 당 대표 선출자가 나올지 아니면 결선투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대화방에서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을 놓고 막판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사교육비 26조 썼다]
지난해 학부모들이 학원비와 과외비, 인터넷 강의비 등에 쓴 돈이 26조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수는 전년보다 줄어들었는데 사교육비는 오히려 더 많아진 건데요.
사교육을 받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2만원을 넘었습니다.
[경찰 학교에서도 학폭?]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진 상황에서 예비 경찰들이 교육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에서도 학폭이나 따돌림 피해가 있었다는 믿기지 않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예비경찰들이 학폭을 저질렀다는 얘기인데 학교 측은 즉각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중학생이 필로폰 투약]
최근 배우 유아인이 무려 4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 이번에는 중학교 3학년생이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집에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호기심에 해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성년자가 호기심으로 마약을 살 수 있는 현 상황,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첫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당권레이스 마지막 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ARS 투표는 오늘 오후 6시 마감될 예정입니다. 이제 3시간도 남지 않았는데요.
국민의힘 선관위 측에 따르면 누적 득표율은 오늘 오후 1시 기준 54.0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45.36%)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치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표심 경쟁 마지막 날, 당권레이스 경쟁 열기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을 두고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기현 후보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공무원이라고 해서 정치적 의견이 없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은 황당한 주장으로 논리 비약이 지나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조금 전 국회에서,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두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한편 천하람 후보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 해법을 내놓은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두고 여야 반응은 이틀째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부 해법이 모든 피해자와 국민을 만족시킬 수 없지만, 미래를 향한 전향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과 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한일 협력과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려면 이런 미온적 태도를 버리고 훨씬 더 적극적인 호응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에는 죽창가 타령을 거두고 제1 야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굴종 외교'이고, 제3자 변제는 배임이 될 수 있다고 정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완전한 굴종이자 국가의 품격, 국민에 대한 예의,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것에 다름없습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참석하며 대여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정부 해법을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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