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장 방화 남성 이미 동종 전과 5범..."10년 복역" / YTN

YTN news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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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저지른 남성이 과거에도 상습적으로 방화를 저질렀고 10년간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출소한 뒤에도 방화를 저질러 이미 검찰에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송림동에 위치한 현대시장.

시장 내부가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건물 지붕은 앙상한 철제 골조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4일 밤 11시 30분쯤, 40대 남성 A 씨가 시장 안을 돌며 가게 등 5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 점포 2백여 곳 가운데 무려 47곳이 타버렸습니다.

경찰은 시장 CCTV를 분석해 다음날 A 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미 방화 전과 5범이었습니다.

A 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5번에 걸쳐 방화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4차례 선고받고 10년 동안 복역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1차례는 벌금형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출소된 뒤에는 몇 달 뒤 비슷한 범행을 또다시 저질렀습니다.

인적이 드문 저녁 시간대 A 씨가 길거리에 있는 화단에 불을 붙이다가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당시 경찰은 피해가 크진 않지만 동종 전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점을 고려해 방화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이번엔 체포된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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