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빌딩 화재 24명 사망...병원 방문 남성 '방화 혐의' 수사 / YTN

YTN news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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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빌딩 화재로 지금까지 2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사카 현지 경찰은 이번 화재로 심폐 정지 상태였던 27명 가운데 현재까지 2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물 4층 병원을 방문한 50~60대 정도의 남성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살인과 방화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탈출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들고 있던 종이 봉투를 병원 대기실 난방 기기 가까이 두고 발로 차 넘어뜨렸는데, 여기서 흘러나온 액체로 불이 붙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24명 가운데 이 남성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가 컸던 데 대해 NHK는 "불이 난 건물 내부 면적이 좁아 연기가 차기 쉽고 내부가 'L자 형태'여서 건물 안쪽에 있던 사람은 출입구가 멀어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방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사카시 기타구 번화가 8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뒤 소방차 70여 대가 출동해 약 3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심폐 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27명은 모두 발화 지점인 4층에 있던 사람들로 화상이 아닌 일산화탄소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화 지점인 4층에는 정신과 클리닉 등이 입주해 있었는데 이 병원의 경우 소방법상 면적에 따라 적용되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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