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국수본부장 인선 곧 결정"…재공모할까
[뉴스리뷰]
[앵커]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이후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내부 발탁, 외부 재공모 가능성 모두를 열어놓는 분위기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정순신 전 검사 낙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재 공석인 국가수사본부장 인선 절차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임 국수본부장 추가 공모 여부에 대한 질문에 "어떤 절차를 거쳐 선임할지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절차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국수본부장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경찰 안팎에서는 내부 발탁과 외부 재공모 가능성이 모두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 청장은 다만 "대통령이 임명권자인 만큼 외부 공모로 진행된다면 절차상 대통령실과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인사 검증 실패론에도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윤 청장은 절차에 따라 "흔히 말하는 '세평' 검증을 했지만, 해당 내용은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사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차례 밝혔다"며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퇴진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혹시 거취 부분에 대해선 고민한 게 있으실까요?) 고민은 늘 하고 있습니다."
전임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윤 경찰청장의 후임 인선에서 얼마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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