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 있는 번개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3곳이 불에 탔습니다.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습니다.
오늘(6일) 새벽 1시 50분쯤 삼척역 앞 50여 곳의 점포가 모여 있는 번개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단층 건물 내부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인근 점포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은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지만 점포 13곳이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3곳은 완전히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5일) 11시 반쯤에는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컨테이너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도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창포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29명이 유독 가스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산불도 잇달았습니다.
오늘 0시쯤에는 경북 성주군 선남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2ha를 태웠고
어제저녁 7시쯤에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야산에서도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최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하루 평균 1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서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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