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넘이 명소 인천…낙조 관광 자원화 활발

연합뉴스TV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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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해넘이 명소 인천…낙조 관광 자원화 활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정호승 시인이 쓴 '정서진'에 나오는 구절인데요.

서해를 품은 인천에서 낙조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상연 기잡니다.

[기자]

광화문에서 말을 타고 서쪽으로 달리면 도착한다는 육지 끝 나루터 정서진.

해 질 무렵 조형물 중앙에 천천히 석양이 걸리면서 '노을종'이 완성됩니다.

정서진을 배경으로 쓰인 시들은 노을빛과 어우러져 감성을 더해줍니다.

한쪽에는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담긴 형형색색 종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광경도 보고 아라뱃길 마지막 끝이라고 하니까 의미 있더라고요. 수문도 보고 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서해를 따라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웅장한 풍경과 유유히 날아가는 비행기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 수변공원은 해안 산책로와 전망 시설을 갖추며 또 다른 해넘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지는 해를 붙잡으려 애를 씁니다.

"송도롱비치파크는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품 수변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봄철 방문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서 4월 말까지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인천에서는 해넘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전망 시설이 생겨나고, 연말에는 해넘이 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4월부터는 노을과 야경을 주제로 한 시티 투어 버스도 운행을 재개합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대교를 경유해 영종도 왕산마리나를 오가는 노선입니다.

해넘이와 연계한 공간들이 곳곳에 조성되면서 도심 속 일몰 명소를 찾아 나서는 발걸음도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정서진 #노을종 #송도롱비치파크 #인천대교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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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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