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내일 개막...'일상회복'에도 삼엄한 통제 / YTN

YTN news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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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3기 출범의 마지막 도장을 찍는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 '양회'가 내일 개막합니다.

'제로 코로나' 폐지 이후에 열리는 행사인데도, 폐쇄 루프 방식의 삼엄한 통제 아래 진행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양회' 시작을 알리는 붉은 깃발이 꽂혔습니다.

주요 시설이나 거리마다 경찰이 배치됐고, 그 사이엔 빨간 완장을 찬 지원자들로 보충했습니다.

제로코로나 폐지 이후 열리는 '양회'지만, 폐쇄 루프 방식의 취재 형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취재진들은 개막식을 비롯한 주요 행사 때마다 하루 전부터 이 호텔에서 격리하며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격리 호텔 직원 : (PCR 검사는)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이쪽으로 쭉 가시면 눈에 띄게 표시를 해놨습니다.]

양회에 참석하는 대표들 관리는 더 엄격해서 회기 내내 인민대회당에 버스로 이동하는 것 말고는 격리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폐막식을 비롯해 열흘 가량 진행되는 양회 일정도 대부분 임박해서야 베일을 벗습니다.

시진핑 집권 3기 출범의 최종 도장을 찍는 행사인 만큼, 평년과는 다른 예민함이 엿보입니다.

장기 집권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듯 큰 폭의 물갈이 인사가 예고돼 있지만, 시진핑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는 추인 절차에 불과합니다.

이번 양회의 최대 의제인 기구 개편 시나리오도 시진핑 중심의 '집중통일영도'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치안과 정보·출입국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거대 공안기구, 가칭 '내무위원회'가 당중앙에 설치되고,

국무원이 맡아 온 TV·라디오 감독 기능도 당 중앙 선전부로 통합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또 과거 '중앙금융공작위원회'의 부활로 당이 금융 권력마저 거머쥐는 그림입니다.

[중국 관영 CCTV / (지난달 28일 '2중전회' 보도문) : '당과 국가기구 개혁안'의 일부를 법정 절차에 따라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심의 안건으로 제출했습니다.]

모레(5일) 전인대 개막식에선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가 일상회복 원년인 올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6%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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