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반도체 수출액은 반 토막 수준....커지는 불안감 / YTN

YTN news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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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역수지가 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53억 달러 적자, 우리나라 돈으로 7조 225억 원 수준입니다.

적자 폭은 역대 최대였던 올해 1월보다 절반 넘게 줄었지만 12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역 적자가 1년 넘게 이어진 건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 적자가 난 이후 25년여 만입니다.

우선 수출액이 5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거의 반 토막 수준이 됐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대중국 수출액도 24.2%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554억 달러로 3.6%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수입이 지난해보다 19.7% 늘어났는데,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은 줄었지만 동절기 에너지 수급에 대비해 가스 수입이 늘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지난달 16일) : 석유·가스 등 동절기 에너지 수입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촘촘하고 다각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수출액 목표치인 6,850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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