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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전화도?" 커지는 도청 불안감 / YTN

YTN news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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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 앵커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폭행과 강요,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경찰은 양 회장이 직원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도청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 도청 의혹이 제기되면서 내 휴대전화도 누가 엿듣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불안감이 사회에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양진호 회장 수사 상황과 또 도청을 막을 수 방법은 무엇인지 개인정보 보호 대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양지열 변호사가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고요. 잠시 뒤에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먼저 양진호 회장, 지금 수사 상황을 알아볼 텐데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일단 구속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도 횡령 혐의가 추가됐다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구속을 일단 신병 확보를 위해서 시켰지만 워낙 받고 있는 혐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또 이른바 음란물 카르텔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뭔가 자신의 웹하드 업체에 음란물들이 유통되는 것을 단순하게 묵인하거나 방치한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어떻게 보면 부추겼던 게 아니냐. 그리고 이런 음란물을 유포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그러니까 아이디를 여러 개 제공한다든가 아니면 경찰의 압수수색 같은 데 대응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걸 알려준 게 아니냐는 부분을 경찰이 수사했고요.

그 과정에서 그 사람들과 혹시 거래한 내역 같은 게 없는가 추적을 한 거죠. 그 사정을 돌려봤더니 위디스크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하드 업체에서 2억 8000만 원가량의 운영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발견한 겁니다.

사실 양 회장 같은 경우에는 말이 회장이지만 공식적인 법률상의 직함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로는 사내에 등기된 이사나 이런 신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회삿돈을 그냥 개인자금처럼 썼다는 거죠. 아마 제 추측에는 이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게 혐의가 계속 나오고 있고 또 각종 의혹들이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양 회장이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도청했다, 이런 의혹도 또 충격을 주고 있어요.

[인터뷰]
그러니까 2012년경부터 직원들 휴대전화에 원래 회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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